경기 침체와 높은 물가로 인해 가계가 힘들어 질수록 자산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커지기 마련.

나쁜 소비습관을 버리고 제대로 된 자산 운용을 위해 미국의 재테크 컨설턴트 리즈 웨스턴은 '가난한 아빠가 쪽박차는 7가지 지름길'을 따끔하게 지적한다.

1. 씀씀이 잘못 계산하기

대부분 돈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한 충고는 작은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식료품 값이나 각종 공과금 비용을 어떻게 조금이라도 줄여보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항상 돈에 쪼들리는 가난한 아빠들은 주택이나 차량 등 큰 소비 건에 대한 절약을 소홀히 하고 있다.

주택구입 담보 대출이나 전월세 등 주거관련 비용은 전체 수입의 30%이상 차지하며

자가용은 할부금, 유지비, 보험, 유류비 등을 포함해 10% 이상이다.

'큰 건'에 대한 수지를 맞추기 위해 져야만 하는 부담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신용관리를 철저히 해 대출이자 부담을 최대한 낮추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공부해서 미래가치가 높은 부동산과 자동차에 투자하도록 한다.

2.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에 대한 착각

자신이 뭘 필요로 하는가 혹은 뭘 원하는가 혼동하는 것은 부자아빠나 가난한 아빠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돈이 없는 가난한 아빠라면 자신이 원하는 걸 필요한 것으로 착각한 결과는 돌이킬 수 없이 치명적이다.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그것을 구입할 줄 알게 되면 자산운용에 대한 주도권을 쥐게 된다.

3. 한달 단위로만 비용 계산하기

금융 대출을 고려할 정도로 구입하고자 하는 대상 (주택, 자동차 등)의 실제 가격이 비싸다면 그 대상에 대해 오직 한달에 얼마씩 갚아가야 한다는 계산은 금물이다.

한달 단위의 상환은 기본이지만 중요한 것은 이자와 같은 금융비용, 대출조건은 물론 생활비와 비상자금 용도 등에 따라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즉 이자율 보다 높은 투자 수익의 투자 대상이 생기면

이자만 갚고 원금은 투자처에 돌릴 수 있기 때문에 3개월, 6개월, 1년 이상 단위의 자산 운용도 가능하다.

4. 현금 흐름을 파악못하고 놓쳐 버린다

빈털터리라 할지라도 100원 동전 한개라도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허리띠를 졸라매고 어떻게 돈을 아낄지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씀씀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부자가 되기 위한 자산관리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다.

5. 신용카드로 빚내기와 할부 구입

마음 같아서는 이자 부담이 높은 신용카드를 통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받고 싶지 않을 테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또 한꺼번에 결제할 수 없을 정도의 큰돈으로 필요한 것이 아닌 원하는 것을 구입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빚은 바로 그 시점에서 커져 나가며 이 때문에 자산의 규모는 줄어들게 된다.

전액결제할 능력이 없으면 신용카드를 이용하기를 즉각 멈춰야 한다. 최소한도 이상으로 빨리 빚을 갚아야 하며 전부 결제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한다.

6. 버는 대로 모조리 써버리기

비상자금이나 여윳돈이 없는 상태라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금전적인 문제가 '삶의 위기'가 된다.

저축을 조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빚을 지게 되고 빚을 못갚으먄 개인신용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에 이른다.

해마다 대출상환금, 주택구입비, 보험금, 차량구입할부금으로 얼마나 나가는지

그리고 생활비, 문화경조사비가 얼마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계획있는 소비가 필수적이다.

7. 쓸데없이 낭비하는 '미래가치'

대부분의 직장인은 은퇴 후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퇴직금이나 개인연금에 가입한다.

하지만 직장을 옮기거나 중도해지할 때 혹은 퇴직 후 연금을 받게 될 때 세금이나 수수료로 비용이 발생한다.

계약 당시 보다 더 적거나 국채 이자율 보다 낮은 이자를 받거나 심지어 납입한 원금 보다도 적게 수령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개인 연금저축 상품을 해지하거나 갈아탈 때, 직장 퇴직금과 국민연금에 들어가는 비용을 철저히 계산해서

불필요한 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